[프리뷰] "천사가 없는 12월"의 설정 (2) 캐릭터 및 시스템 관련
이번에도 네타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어차피 이 게임은 대사와 분위기를 즐기는 게임이니... 사실 별 상관 없을지도...



1. 캐릭터
(1) 쿠리하라 토우코


주인공의 급우로 소심하고 자신이 없어 보이는 소녀. 우연히 주인공이 버린 담배 꽁초를 주운 것을 계기로 충동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이후 모든 시나리오에 등장하며 이야기의 동기가 된다. 못난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생각도 있고 의외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녀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게임의 포인트.
사실 처음에 이 게임을 시작하며 토우코만큼 짜증나는 캐릭터도 없다. 기어들어가는 듯한 작은 목소리에 짜증나는 ‘후엥~’하고 우는 소리. 그리고 어떤 무시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다음날이면 걷어차이면서도 슬금슬금 기어드는 강아지 같은 모습은 정말로 어딘지 모르게 화가 치밀어오르게 하는 모습이 있다.
그러나 게임을 전부 편력하다보면 그녀만큼 강한 캐릭도 없다. 기타가 아무리 날뛰어봤자 결국은 그녀의 손아귀 안에서 어리광부렸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좀더 심하면 토우코 솔선수범 앤드 같은 아주 바람직하고 따뜻한(?) 엔드도 볼 수 있다^^

각성 토우코의 매운 손맛 ㅠㅠ;


(2) 사카키 시노부


토우코의 소꿉 친구로 책임감이 강한 우등생, 학급의 반장을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이지메를 당하는 토우코를 감싸주며서 생활을 해온 탓인지 그녀의 토우코에 대한 관심은 지나칠 정도이다. 그녀의 강한 소신 때문에 역으로 그녀가 망가져버릴 때에는 정말로 짜증나고 괴로울 정도였다. 게임상 괴로신(?)이 가장 많은 캐릭터.(괴로웠다… 정말로 --;)
시노부야말로 진히로인이라고 생각한다. 토우코에 대한 모성본능에 가까운 애정에 기타를 대할 때의 시원시원한 태도라던가, 뭐 이것 저것 있으니…^^(사실 기타가 가장 많이 맞은 것도 시노부한테…) 기타와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오히려 기타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끝내고자 할때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그녀가 망가지는 것도 아프고, 망가뜨리는 것도 아프고… 그래서인지 시노부가 주인공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다 주었을 때에는 정말 기뻤다. 마치 유키의 쵸콜렛마냥…

저 얼굴을 살짝 붉히며 별것 아니라고 할때는...ㅠㅠ


시노부 트루엔딩의 감동은 백문이 불여일견… 필자가 제일로 꼽는 게임내 시나리오이며 따라서 어느 경우에던지 맨 마지막에 클리어할 것을 당부한다.

(3) 아소우 아스나


기타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케이크 가게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대생 누님. 어른스럽고 밝고 상냥하다. 주특기는 몸을 이용한 러브러브 어택 ^^;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 “연하남을 꿀꺽할 생각은 없다던지” ^^; 어쨌거나 개그 캐릭터적인 면도 전혀 없지는 않다.

아슬 아슬~ ^^;


필자의 경우 맨 마지막으로 클리어했다. 어찌보면 천사에 가장 가까운 것은 그녀였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천사는 없다는 말이 괜히 게임 제목이 아니었다.

(4) 하츠키 마호


친구 이사오의 여자 친구이자 여동생 에미리의 친구. 생기있고 건강한 여자아이. 명랑하면서도 남의 기분을 잘 헤아리는 싹싹한 성격.
게임 내내 답답해하면서도 그녀의 행동은 순수한 여자아이라면 응당 가졌을 법한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한다와 싫어하지는 않는다의 차이, 혹은 좀더 정도가 진한 사랑한다까지 간다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좋아한다면 반드시 섹스를 해야하나 등등 그럴법한 의문을 안고 애매한 행동을 보이는 그녀에게서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그녀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 누군가는 거짓으로라도 그녀를 잡아주었어야 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녀는 스포츠걸~


(5) 스마데라 유키오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의 동급생. 예의도 바르고, 반듯한 모습이지만 어딘가 착 가라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다. 게임 내에서는 기타의 클론(?)으로 맹활약 ^^;
유키오의 캐릭터는 정말 서늘하게 이쁘다고할까? 뭐 개인적으로는 열혈 바보인 ‘우타와레루 모노의 토우카를 연상했지만 말이다. 거기다가 캐릭터를 뒷받침해주는 성우분이 찰떡 궁합이라 그보다 더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상상하기 힘들었다. 에미리의 접근을 계기로 그녀가 보이는 일련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으나 스토리가 일관성 있게 마무리되는 것으로 그것도 말끔히 해소되었다. 솔직히 여자가 아무리 이뻐도 같이 번지 점프할 용기가 생길지는 좀 의문이었다. ^^;

사실은 메이드가 더 어울릴지도...(메이드 모자가 빠졌...)


그리고 히든 캐릭터하나...
그녀가 공략대상이 아니라서 상당히 열받은 필자.
연풍같은 애니도 나오는 마당인데 루트를 만들어주던지 그거 아니면 전가의 보도인 '주워온 여동생'스킬이라도 써야할 거 아니냐?(어이~)
정말로 귀엽고 깜찍해서 괴롭혀주고 싶은 여동생 에미리 >.<)b

사실 이것보다 더 웃긴 것이... 에미리 출근신이 있는데..


에미리 분의 성우분인 미루씨는 사실 지금까지 클리어한 게임에서 두번이나 만나서 너무나 친숙한 편이다. 이번에도 '피가 이어진 여동생'역을 아주 실감나게 연기해서 재미있었다.

2. Music & CG

요즘은 솔직히 시스템에 대해서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웬만하면 대부분의 편의를 갖춘 시스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이한 점 빼고는 이야기 할 거리가 없다. 이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정리한다

쾌적하다.


음악 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곡이 너무 좋은지라…사실 따로 추천할 곡이 없다. 사실 이 게임을 하게 된 계기도 우연히 OST를 돌리다 너무나 가을 분위기에 맞고 하나하나의 곡이 가슴을 찔렀다고나 할까 그래서 봉인했던 CD를 돌렸던 것이다. 심심하면 용량이 얼마 안되니 MP3에 넣고 들고다니면서 들어보길 바란다. 가을에 맞는 깔끔하고 투명한 곡들 투성이니 말이다. (너무 들으면 애수에 빠지니 주의할 것) 딱히 추천해달라고 하면 ‘별들만을 바라보고 있어’와 ‘그래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의 연타를 추천한다. 특히 흩날리는 눈의 엔딩화면과 곁들이면 효과폭발~!! 음악평가는…

Two Thumbs UP!!! d(--)b



오마케 음악 모드에서는 아무 조작도 안하면 눈내리는 배경화면으로 변한다

찍기 힘들어 유사 장면으로... --;


CG는 단 두개로 갈음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황혼을 배경으로...



Blue Sky-Blue


이 게임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성우분들의 열연이다.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오마케 모드에 생기는 보너스 모드에서 성우분들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어쨌거나 충격이었다. 성우는 목소리 배우라는 말을 실감했다. 팬보너스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쨌거나 게임을 할 때는 몰입해서 이미지와 목소리를 일치시키고 하는 편이 좋을 것같다. (실은 이전에 호쿠토 미나미 씨 보고 조금... --;)

너무나 귀여운 에미짱~ ^^


by 촛불과채찍 | 2004/09/20 18:12 | 唯我獨尊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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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inosur at 2004/09/20 19:12
아루루와 놀자에서는 에미리도 벗겨졌던걸로 ^^;;

저는 토우코하고 아스나 밖에 클리어 못 했는데.. 이거 참.. 내용이 심각해서 붙잡기 두렵더라고요.. 이 리뷰를 계기로 유키오 루트로 한번 해 봐야되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Commented by kykisk at 2004/09/20 21:39
시작해야겠군요......
그나저나 건전 100% 가 약간위험해지는군요....;;
Commented by 魂보다熱血 at 2004/09/20 22:32
피가 이어진 여동생은 필요없는겁니다.(한숨...)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04/09/20 23:03
이게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까... 메인히로인에 대한 불평은 조금 있었어도.
저는 여기저기 평가가 좋아서 오히려 '대작 반발심리'로 안한 물건인데... 역시 한번 해보고 싶어지게 하시는군요. 최근 편식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지라...
Commented by げんじ at 2004/09/21 09:23
피가 이어진 여동생이야 말로.....(뭔 생각을 하는 거냐!! -_-;)
Commented by 제레君 at 2004/09/23 00:16
주인공 이름은...키다 토키노리 일 겁니다.
...사실 확신이 없군요.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아닐수도 있고.
Commented by 홍야 at 2004/10/02 21:21
피가 이어진 여동생은 동생일뿐.. 쩝.
Commented by 조병훈 at 2004/10/03 04:38
돈많은 리프가 아니면 나올수 없는 작품이죠. 저도 재밌게 했습니다.
필요이상으로 델리케이트한 분위기의 게임이긴 하지만 뭐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요.
다만 이 게임을 플레이할때는 '이거 왜 지들끼리 심각한데?'보다 보다 넓은 마음으로 게임에 싱크로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홍야 at 2004/10/03 13:51
js caption이 있어서 조금 해봤는데(2시간정도) 성우들은 여타 게임에 비해 풍부한 감정 처리를 하더군요.(은색의 경우는 성우가 없는게 나을정도로 별루였음 -- 현재 3장까지 진행하고 스톱상태)
캡션이 하나뿐인지라 루트가 진행하는부분이 하나인데 다른 캐릭들이 매력적인 캐릭들이 많터군요. 한글화가 언제 될지.. 나름대로 기대됩니다.
근데 2칸위에 글쓸때는 플레이전인데 오늘 플레이하고 느낀점.. 왜 여동생루트는 없는건지.. 너무 귀엽더군요. 플레이중에는 그쪽 루트가 있다는 착각마저 들더군요. (정말 위의 글쓴이 말대루피가 안이어짐 신공으로라도 어떻게좀 해줬었더라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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